문예
어제 새로 쓴 자작시 빛과어둠
Zudaish
2025-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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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어둠이 드리운 세상에
창가에 놓인 타다 만 촛불이
조용히 하나 둘 꺼져갈 무렵에
때 늦은 가로수 가의 등불도
희미하게 사그라들어 갑니다
밤의 그림자가 물러가고
아침 햇살이 살며시 드리운 창가에
스며드는 한 줄기 빛은
깊은 잠에 빠진 대지의 영혼을
조용히 흔들어 깨웁니다
마지막 남은 밤의 조각을 거두어들이며
서서히 깨어나는 세상은
빛의 손길이 잠든 풍경을 적시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싹틔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