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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방

2025-03-24 15:00

조회수 : 23

불국사에서 벚꽃을 보며


불국사에 와

벚꽃 핀 것을 보고 있는데


문득 저 꽃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의심이 들던 차에


꽃은 내게

오는 곳도 모르고

가는 곳도 모른다며

그 사이의 생도

오직 모를 뿐이란다


다만 내게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핀 모습을 보며

나도 꽃임을 알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한다


한 철 꽃으로 살다가

행여 지는 때가 와

꽃으로 상여되어 간다면

그뿐 아니겠는가?한다


벚꽂 보러 왔다가

불국사스님대신

꽃에게서 법문 한 자락 듣고 갑니다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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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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