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살라하는데
축억
2025-03-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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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 몸이 언제 이만큼
세월에 녹아 내려 버렸나.
다리가 아파 쉬고 싶어
이세상 재미나는 일도 없고 기쁨도 없네
하하호호 담장 너머 흘러 나오는 행복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저 먼산 보며 내가 가야할 세상을 생각해 보네....
자식들은 붙들고
좀 더
살아주라 하는데
남은 것이라고는 아랫목 한켠에 눞힌 노구뿐
똑같다는 생각
산에 누워 있으나
이곳에 있으나
바쁘게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세상 삶은
그냥 그런것 이었구만
가고 싶네
가고 싶어
자식놈이 울어도
정말 나는 쉬고 싶은데
내 가슴속 돌덩이는 어이 내려 놓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