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개인 자작시 1k
Zudaish
2025-03-14 15:00
조회수 : 33
천 그램의 고백
눈 감고 아웅하며 잃어버린 천 그램
종로에서 자랑하려다 서울 한복판에서 빰을 맞은 그대여
도로 천 그램의 혹을 달고 세상을 마주하네
천 그램을 빼고 찌는 일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
어디서 천인공로할 업적도 아닌 것을
세상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네
식탐과 게으름, 나태함이 살이 찌는 원인이라 하지만
신이 우리를 나약한 존재로 만들었음에도
의지로 극복하려는 우리의 몸부림
몸무게라는 숫자의 무게 속에서
우왕좌왕하며 흔들리는 마음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네
서평
이 시는 체중 감량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 그램(1k)'이라는 상징을 통해 작은 성취에 대한 자부심과 좌절감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작품의 강점은 일상적인 체험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의지 사이의 충돌을 보여주는 점입니다. 특히 "몸무게라는 숫자의 무게"라는 표현은 물리적 무게와 심리적 부담을 중첩시키며 시적 깊이를 더합니다.
시인은 자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