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 지식정보공유

알록달록

ChevronLeft

문예

오늘의 시

FileX

하도방

2025-03-13 15:00

조회수 : 34

길을 걷다가


김순진


길을 걷다가

돌뿌리를 차고 주저앉아

아파한 적이 있나요.

우리는 발만 주무를 뿐

돌뿌리를 나무라지 않았지요.


길을 걷다가

묶어놓은 띠풀에

넘어져 본 일이 있나요.

우리는 넘어진 자리에 쉬며

띠풀 묶은 이를 탓하지 않았지요.


신발이 벗겨지면

또, 신으면 되고

나뭇짐이 풀어지면

또, 묶으면 되지

뭐 그게 대수인가요.


누구 탓도 아니구요.

제 잘못도 아니에요.

무슨 원망이 그리 많나요.

넘어지면 잠시

쉬었다 가지.

14,000

26

댓글

  • 삼형제 아빠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젤리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도담도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모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에일리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누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으컁컁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무지개꽃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이리선생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노가리11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침묵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거대토끼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성실맨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