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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SM5
한승록
2025-03-12 15:00
조회수 : 35

르노코리아의 중형세단 모델인 SM5 입니다.
사진속의 SM5는 1세대 모델로 1998년 3월에 출시되었죠.
SM5는 삼성이 자동차산업에 진출한 이후 최후의 자가용 승용차 모델이죠.
삼성자동차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유일한 양산 모델이죠.
삼성자동차가 망한 후에는 르노가 인수하여 2005년까지 생산되었죠.
일본자동차 제조사인 닛산의 2세대 세피로(A32, 수출명 맥시마)의 전면부 및 후면부 디자인을 약간 수정하고, 편의사항을 약간 수정하여 출시됬죠.
해외에서도 SM5는 닛산 세피로의 뱃지 엔지니어링 차종으로 분류되고 있죠.
출시 초기에는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해와 조립했죠.
이후 르노그룹이 인수 한 후에는 부품 국산화가 이루어졌죠.
그당시 삼성자동차는 자체 기술력은 물론이거니와 생산 경험도 전무한 설정이었지만, 당시 경영난에 빠져 자금이 필요했던 닛산자동차와 기술 협력을 맺고 자금을 대주는 대신 세피로를 그대로 넘겨받은 덕분에 삼성자동차가 창립된 지 겨우 3년만에 초고속으로 양산 모델로 출시 할수가 있었죠.
세피로의 일부 딘자인과 편의 사양을 변경하여 출시했다고 하는데, 그 차이는 크지 않아서 대부분의 부품을 그대로 사용했죠.
세피로와 후면 및 측면디자인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동일하며 실내 센터페시아도 계기판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하죠.
이 때문에 삼성자동차는 닛산의 한국 현지 공장에 불과하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죠.
한편으로 그당시 인수 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아차와는 달리, 법정관리에 들어간 삼성차를 르노가 쉬이 인수한 것도 닛산 차에 최적화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엇죠.
출시 당시의 라인업은 2L I4 SR20, V6 V2.0 2.5 VQ 엔진으로 구성된 SM520, SM520V, SM525V 등의 3가지였죠.
이후 5월에는 1.8L SR18 엔진을 장착한 보급형 기본 모델인 SM518이 추가 되었죠. 변속기는 4기통에만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V6 모델은 자동 변속기 사양이 기본이 되었죠.
SM518, SM520 모델의 경우는 자트코 4단 변속기, LPG 모델에 락업 클러치가 없는 아이신의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게 됐죠. 단, 아이신 변속기를 탑재한 LPG 모델은 별 문제가 없으나, 가솔린 모델에 얹히는 자트코 변속기의 경우에는 내구성이 다소 낮은 편인데다, 특유의 저속에서 1단에서 2단으로 변속될 때의 변속 충격은 고질적으로 지적받고 있었죠. 한편 520V, 525V 모델은 아이신 4단 자동변속기이죠. 또한 동급 최초로 전 모델 5홀 너클 허브가 적용되었죠.
1세대 SM5는 첫 출시당시에는 IMF 분위기때라 IMF를 비켜간 분들이 구입해서 타고 다녔던 차종이기도 하죠.
1세대 SM5는 특히 택시기사님들한테 평가가 좋았었죠.
그래서 10여년전에 동시대의 EF쏘나타 택시, 뉴EF쏘나타 택시, 옵티마택시, 옵티마리갈 택시, 레간자 택시, 매그너스 택시가 빨리 사라져 가는 와중에도 1세대 SM5택시는 아직은 흔히 보였었죠.
1세대 SM5는 비록 택시모델은 내구연한이 되서 보기힘들지만 자가용 모델은 동시대의 EF쏘나타에 비하면 20년이 넘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흔히 보이는 모델이죠.
1998년 1세대 SM5가 출시당시인 초등학교 1학년때 어느한 토요일 오후에 학교운동장에서 놀고 있을때 그당시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느회사 체육대회를 하고 있을때 1세대 SM5가 세워져있는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차주셨던 아저씨한테 이게 무슨차냐고 여쭈어 봤을때 차주였던 아저씨께서는 삼성자동차라고 말씀해주셨던 추억이 있는 차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