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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와 마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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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갸

2025-03-10 15:00

조회수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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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와 마디 사이



그리움은

연필로 나무 한 그루 그리는 일이다

선 하나 그으면

앞서 그린 선이 지워진다

잎사귀 그리면 줄기가 지워지고

둥치 없어진 자리엔

흰 구름이 들어선다

무한정 그려도 제대로 그릴 수 없이

늘 한 군데가 모자란 짝짝이 눈이거나

콧구멍이 없는 기형의 얼굴,

못 갖춘 마디

마디와 마디 사이



- 김정숙의 시집 《구석을 보는 사람》 에 실린

시 〈마디〉 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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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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