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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이스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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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록

2025-03-10 15:00

조회수 : 27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전륜구동 대형 승합차 모델인 이스타나 입니다.

이스타나는 1995년 4월 출시되었죠.

이스타나는 쌍용차의 모델들 중 메르세데스-벤츠의 영혼이 가장 많이 들어간 모델이기도 하죠. 다른 쌍용차들은 플랫폼이나 엔진 등 일부만 가져다 쓰는 방식이었지만 이스타나는 벤츠의 차량을 그대로 OEM 방식으로 생산하여 똑같은 모습으로 싸용자동차와 벤츠 두 가지의 엠블럼을 달고 생산/판매 됐었죠.

내수형은 쌍용 이스타나, 수출형은 MB100/140이었던 것이었죠.

참고로 1997년 당시 이스타나 TV 광고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사장님이 직접 출연하시기도 하셨죠.

지금까지도 승합차의 전설로 불리는 모델로, 벤츠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뛰어난 품질로 당시 경쟁 모델이었던 그레이스와 프레지오에 비해 장점이 많았던 차량이기도 하죠.

쌍용자동차에서 시판됐던 내수형은 기어 변속을 조금만 잘못해도 '말타기 현상'이 발생하고 엄청 굼뜨고 속도가 느리며 소음과 진동도 굉장하죠.

아예 엔진에서 특유의 부애애애앵~ 웽웽웽~ 하는 소리가 나죠.

멀리서 들어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죠.

주력 모델이자 기본 모델은 15인승 롱바디 모델이었으며, 9~12인승 숏바디 모델도 있었죠. 고급형 옵션으로는 11인승 라운지 옵션이 있었죠.

시트 배열은 독립식 2-2-2-2-3 배열이며 시트회전도 가능했었죠.

차가 커서 스타렉스와 카니발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레그룸을 자랑하기도 하죠.

이는 경쟁 모델이었던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와 기아의 프레지오가 숏바디형 9인승 모델만 갖추고 있었던 것과 다르게 숏바디 9인승/롱바디 11인승 둘 다 라인 업이 갖추어져 있어죠.

특히 숏바디 9인승은 2-2-2-3 배열 이외에 2-34 배열도 있었죠.

경쟁모델들처럼 2열 시트(운전석, 조수석 바로 뒤)는 기본적으로 역방향이었는데, 정방향으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며, 운전석 뒤의 시트는 가로 방향 고정도 가능하죠.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 기아의 프레지오 등 경쟁모델들은 정방향으로 돌릴 수 있지만 가로방향 고정은 불가능했었죠.

다만 경쟁모델들과 다르게 의자를 완전히 접고 펼 수 없었죠.

맨 뒷좌석은 앞으로 완전히 접히지만, 2~4열 시트는 고속버스 좌석처럼 일정 각도로 리클라이닝만 되죠.

그래도 2~4 배열의 9인승 모델은 풀 플랫이 가능하죠.

이 차가 등장하던 1995년 당시 승합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가 1인자로 군림하고 있었죠. 기아의 베스타는 엔진의 고질적인 결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고(특히 디젤엔진이 더욱), 아시아자동차의 토픽이라는 15인승 버전은 기아의 베스타와 다른 엔진이었지만 잔고장에서는 자유롭지 못했죠.

이때 쌍용자동차에서도 승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이스타나였죠. 이스타나는 벤츠의 후광을 등에 업고 나타나 돌풍을 일으키면서 단박에 베스타와 토픽을 누르고 그레이스와 박터지게 경쟁하는 차량이되었죠.

첫 출시 당시에는 생산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갈 정도였으며 언론에서는 무쏘 신화에 이은 이스타나 신화라고 평가했을 정도였죠.

1995년 10월, 기아에서 프레지오를 출시하며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곧 이스타나가 프레지오를 다시 앞섰죠. 그리고는 승합차 시장의 콩라인으로 확고부동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그래도 종종 그레이스의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고, 특히나 단종 직전에는 이스타나가 가장 잘 팔렸죠.

디자인적으로도 경쟁모델에 비해 조금 더 고급스럽게 출시됐는데, 당시 하이루프 모델에는 승합차로서는 놀랍게도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으며, 내부 실내등도 작은 등을 쓰던 그레이스나 프레지오에 비해 긴 일자형 형광등을 통해 조금 더 대형버스에 가까운 고급스러움을 어필했죠.

이 차가 등장한 것은 전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쌍용자동차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렸죠. 쌍용자동차가 무쏘를 만들기 위해 벤츠로 부터 디젤 엔진을 도입 받을 당시, 벤츠에서 소형 상용차의 OEM 생산을 요청했었죠. 그게 바로 3세대 MB100 이었죠. 본래 1,2세대 모델로 스페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페인 산하의 VITORIA-GASTEIZ 공장에서 생산해왔지만, 개발되 지 오래됐던 모델이어서 이를 단종시키고 대한민국에서 1995년부터 3세대 모델로 생산했던 것이었죠.

1995~1997년식 모델에는 운전석, 조수석 창문 아래와 후면 유리창 밑에 검은색 데칼이 있었죠. 초기형의 차내에 있는 시계는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로 되어 있었죠. 초기형의 후면 밑에는 이스타나 차명 로고와 쌍용 영문 엠블럼이 크롬으로 되어 있죠.

1998년에는 쌍용자동차가 대우그룹에 인수되면서 무쏘 등 쌍용자동차의 일부 차량들은 대우자동차 로고와 3분할 그릴이 장착되어 출고됐었죠.

그러나 이스타나에는 3분할 그릴까지 장착되지 않고 로고만 바뀐 것에서 그쳤죠.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쌍용자동차가 대우그룹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2001년부터 단종 때 까지의 출고분은 원래의 쌍용차 모습으로 판매됬었죠.

제가 다니던 중학교의 유도부 차량도 대우마크를 장착한 이스타나 였죠.

경쟁모델에 비하면 그래도 나았지만 각조 규제 및 여러가지 문제점에 부딪혀 숏바디는 2003년 5월, 옴니는 2004년 1월에 단종되었죠. 이후 이스타나의 빈자리는 미니밴인 로디우스가 채워넣게 됐는데, 실질적인 포지션이 다른 차량이지만 다인승 차량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이스타나 후속 취급을 받기도 하죠.

어린이집이나 학원 통학버스로도 많이 쓰이는 차량답게 기본 컬러 중에 노란색도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이스타나의 노란색은 병아리색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죠.

이스타나는 제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많은 차인데 1996년 6살때 당시 다녔던 선교원통학차량 3대 중에 이스타나, 뉴 그레이스, 각 그레이스가 있었는데 이스타나가 제일 신차였던 추억과 10년전에 소집해제한 제가 공익요원으로 복무했던 장애인 시설의 차가 이스타나 였죠. 참고로 그 이스타나는 그 당시 제 블로그에 몇번 포스팅 되었던 차이지만 제가 소집해제하고 몇년 뒤 폐차되어서 지금은 없어서 그 당시 블로그 포스팅 사진으로만 볼수있죠.

그리고 1999년 초등학교 2학년때 당시 동네의 떡방앗간을 하셨던 아저씨차가 이스타나 였는데 그차에서 그 떡방앗간집 아저씨 아들인 형을 포함 동네애들과 그차에서 쉬기도하고 놀기도 한 추억이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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