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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 XG
한승록
2025-03-09 15:00
조회수 : 32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모델인 그랜저 XG 입니다.
그랜저 XG는 1998년 10월 그랜저 3세대 모델로 출시되었죠.
1~2세대 그랜저가 미쓰비시의 기술력으로 설계된 것에 반해, XG는 미쓰비시와의 제휴 없이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첫 그랜저이자 해외에 첫 수출한 그랜저죠.
기존 뉴그랜저와 다이너스티의 포지션을 넘겨받은 에쿠스의 출시를 앞두고 마르샤XG로 출시하려던 것을 막바지에 그랜저 XG로 개명하면서 출시되었죠.
실제로 랜더링과 지금은 폐기되어 없어진 차량이지만 과거 상명공고에 실습차량으로 기증된 프로토타입 후면에 MARCIA라고 대문자로 찍혀있엇죠.
이에 따라 기존 쇼퍼드리븐카엫서 오너요으로 차량의 성향과 포지셔닝도 바뀌었죠.
그랜저 XG는 미쓰비시와의 협력 없이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내놓은 첫 그랜저이죠. 1~2세대 그랜저는 미쓰비스의 주도로 개발된 차이며, 현대자동차가 협력 개발했다고는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별로 지분이 없어서 현대자동차가 미쓰비시에 투자금을 대줬다고 말하는 것이 현실에 가까울 정도죠.
이미 충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미쓰비시가 독자 개발을하지 않고 굳이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의 모양새를 취한 것은 대형차가 성공하기 힘든 일본 시장에서 성공이 불확실한 대형차 개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협력관계였던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들인 것이죠.
실제로 데보네어는 일본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랜저로 대박을 치면서 미쓰비시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죠.
때문에 1~2세대 그랜저는 해외 문서에서도 미쓰비시 데보네어로 다루며, '현대 그랜저'는 데보네어의 배지 엔지니어링으로 간주하고 있죠.
즉 해외에서는 1~2세대 그랜저는 완전히 미쓰비시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XG는 '현대' 그랜저의 진정한 시발점이죠.
이전 1~2세대 그랜저의 해외 판권도 모두 미쓰비가 데보네어로서 갖고 있었던 반면, XG는 현대자동차의 독자 모델이므로 현대 이름으로 미국 등지로 수출이 이루어졌고, 역대 그랜저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출되었죠.
XG부터는 아산공장(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금성리)에서 생산되었죠.
물론 XG가 독자 개발이긴 하지만, 출시되던 당시에는 아직 현대와 미쓰비시가 여전히 깊은 협력관계가 맺어져잇던 시기였고, 특히 당시 기존 뉴 그랜저를 대체할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로서 현대와 미쓰비시가 공동개발하던 에쿠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개발되었죠. 따라서 미쓰비시 차량 스타일을 상당부분 참조한 흔적이 여전히 보이며, 여전히 미쓰비시 기반의 엔진이 쓰이기도 했죠.
그랜저XG는 2002년 3월 뉴 그랜저 XG로 페이스리프트 되었죠.